HUG보증 따라 전세대출 한도 축소…'반전세 시대' 가속화
SBS Biz 윤지혜
입력2025.07.21 17:50
수정2025.07.21 18:08
[앵커]
6.27 대출규제 일환으로 오늘(21일)부터 수도권 전세대출 보증비율까지 낮아졌습니다.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임대차 시장에서 세입자들의 자금 조달이 더 어려워지는데요.
전세 대신 보증금을 줄이고 월세를 높이는 반전세 거래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윤지혜 기자, 일단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전세대출 보증비율 얼마나 낮아졌나요?
[기자]
세입자가 전세 대출금을 못 갚을 때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대신 갚아주는 비율이 기존엔 90%였는데, 오늘부터는 80%로 낮아집니다.
금융기관이 전세대출을 해줄 때 차주의 건전성과 상환능력에 대한 심사를 더 까다롭게 하겠다는 의미입니다.
결과적으로 금융사의 대출한도가 줄어듭니다.
예컨대 전세보증금 5억 기준 원래는 3억 6천만 원 대출이 나왔다면 앞으로는 3억 2천만 원까지만 나옵니다.
이는 6.27 대출 규제의 일환으로, 정부는 그간 전세보증금에 대한 일부 과잉 대출이 일어나면서 전세와 매매가격이 오르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봤습니다.
[앵커]
이렇게 전세대출 한도까지 줄어들면 월세화가 더 가속되겠군요?
[기자]
임대인 입장에선 당장 줄어든 대출 한도만큼 보증금을 낮추는 대신 나머지 차액을 월세로 돌리는 '반전세'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임차인 입장에선 전세대출 한도가 줄어들어 스스로 조달해야 하는 금액이 커지고 반전세에 따른 월세 부담이 커질 경우 주거비용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전월세 거래에서 44%를 차지하던 서울 월세 거래는 지난달 63%로 비중이 커졌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상반기 대비 하반기 입주 물량이 적어 전세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출한도마저 줄어들게 되면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6.27 대출규제 일환으로 오늘(21일)부터 수도권 전세대출 보증비율까지 낮아졌습니다.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임대차 시장에서 세입자들의 자금 조달이 더 어려워지는데요.
전세 대신 보증금을 줄이고 월세를 높이는 반전세 거래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윤지혜 기자, 일단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전세대출 보증비율 얼마나 낮아졌나요?
[기자]
세입자가 전세 대출금을 못 갚을 때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대신 갚아주는 비율이 기존엔 90%였는데, 오늘부터는 80%로 낮아집니다.
금융기관이 전세대출을 해줄 때 차주의 건전성과 상환능력에 대한 심사를 더 까다롭게 하겠다는 의미입니다.
결과적으로 금융사의 대출한도가 줄어듭니다.
예컨대 전세보증금 5억 기준 원래는 3억 6천만 원 대출이 나왔다면 앞으로는 3억 2천만 원까지만 나옵니다.
이는 6.27 대출 규제의 일환으로, 정부는 그간 전세보증금에 대한 일부 과잉 대출이 일어나면서 전세와 매매가격이 오르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봤습니다.
[앵커]
이렇게 전세대출 한도까지 줄어들면 월세화가 더 가속되겠군요?
[기자]
임대인 입장에선 당장 줄어든 대출 한도만큼 보증금을 낮추는 대신 나머지 차액을 월세로 돌리는 '반전세'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임차인 입장에선 전세대출 한도가 줄어들어 스스로 조달해야 하는 금액이 커지고 반전세에 따른 월세 부담이 커질 경우 주거비용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전월세 거래에서 44%를 차지하던 서울 월세 거래는 지난달 63%로 비중이 커졌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상반기 대비 하반기 입주 물량이 적어 전세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출한도마저 줄어들게 되면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카카오, 내년부터 이용패턴·기록 수집 검토
- 2."김부장 아내도 못 버텼다"…공인중개사 1만명 집으로
- 3.[단독] ISA 비과세 혜택, 국내 투자에 더 준다
- 4."월 160만원을 어떻게 내요"…다급해진 신혼부부 2만8천명 몰렸다
- 5.공무원 인기 부활?…9급 첫 월급 300만원 된다
- 6.[단독] 결국 백기든 쿠팡…이용 약관서 '해킹 손해 면책' 삭제
- 7.원금·4% 수익 보장 IMA, 첫날에만 2천200억 몰렸다
- 8."2억은 쓰셔야 됩니다"…높아지는 VIP 문턱
- 9."에어컨에 70만원 순금이?"…LG에어컨의 기막힌 반전
- 10."화장실로 착각 안 통한다"…벌금 없이 바로 징역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