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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K-MED 엑스포'서 의료기기 베트남 진출 지원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7.21 17:19
수정2025.07.21 17:22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10일~1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025 K-Med Expo'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킨텍스와 공동 주최했다.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10일~12일 베트남 하노이 ICE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K-Med Expo(베트남 K 의료기기 전시회)'를 통해 K-의료기기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K-Med Expo'는 올해로 3번째를 맞는 한국 의료기기산업 박람회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킨텍스 공동 주최로 진행됐습니다. 한·베트남 보건당국 등의 개막식 참석을 비롯해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함께 열리면서 현지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고 심사평가원은 전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4천㎡ 규모의 전시 공간에서 국내외 150개 기업이 참여해 원격 의료기술, AI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 재활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진료 분야 의료기기 전시가 이뤄졌습니다. 또 베트남 하노이·호치민 코트라 무역관 연계로 수출·구매상담 매칭 사업이 진행돼 전시기간 동안 바이어 200개사와 총 457건의 상담이 성사됐습니다.

올해는 총 77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고, 이 가운데 약 360억원의 수출계약이 체결됐습니다.

심사평가원은 이번 행사에서 의료기기의 안전성·유효성 확인 등 촘촘한 건강보험 등재 절차를 베트남의 관련 제도와 비교·설명했습니다. 특히 혁신의료기기 등재 절차, 통합 심사·평가 방법, 목록·수가, 모니터링 등 세부사항 안내가 이뤄졌고 보건의료빅데이터 활용 실적이 공유됐습니다.

심사평가원은 '2025 K-Med Expo' 부스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80% 이상이 “내년에도 참가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차기 행사에 대한 기대도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강중구 심사평가원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의료기기의 90%를 수입에 의존하는 베트남 시장에 K-의료기기의 우수성을 효과적으로 소개했다"며 "K-Med Expo가 국내 의료기기의 수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해외 진출에 있어 든든한 교두보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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