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의혹 정점 향해 간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7.21 16:44
수정2025.07.21 16:48
[윤석열 전 대통령(왼쪽)과 김건희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는 29일 윤석열 전 대통령, 다음 달 6일 김건희 여사를 차례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특검팀은 지난 2일 현판식을 열고 수사를 개시한 지 약 3주 만인 21일 의혹의 정점인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해 첫 소환 통보를 했습니다.
문홍주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특검은 오늘 오전 윤 전 대통령에 대해 7월 29일 오전 10시 피의자로 출석하라는 수사 협조 요청서를 서울구치소장에게 송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에게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도 다음달 6일 오전 10시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로 출석하라는 출석요구서를 주거지로 우편 송부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여사의 출석요구서에는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주가조작, 건진법사 청탁,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등 여러 주요 의혹에 관한 혐의사실이 포함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출석요구서에는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관련 혐의가 적시됐습니다. 그는 지난 10일 내란 특검에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 중입니다.
문 특검보도 관련 질의에 "(조사가) 하루로는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추가 소환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출석 방식에 대해 문 특검보는 "내란특검팀과 마찬가지로 평소 다른 피의자들이 드나드는 곳으로 들어오게 하는 방법이 맞는 게 아닌가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특검팀 사무실이 마련된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 정문을 통해 공개 출석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김 여사의 변호인단은 입장문을 내 "아직 출석요구서를 받지 않았다"면서도 "성실히 임하겠다는 기본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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