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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랑 비교되네' TSMC 주가 4월뒤 50%↑…시총 1조달러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7.21 15:39
수정2025.07.21 15:42

 대만 TSMC가 지난주 대만증시에서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겼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18일 대만증시에서 TSMC 종가는 1천155 대만달러로 4월 저점에서 약 50% 급등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인공지능(AI) 칩 수요 강세가 지속하면서 매출 전망이 상향된 영향으로 시가총액은 29조8천200억 대만달러(약 1조118억 달러)로 늘어 처음으로 1조 달러(약 1천390조원)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중국 최대 석유기업 페트로차이나가 2007년 11월 상하이증시에 상장한 첫날 장중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긴 이후 아시아증시에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한 첫 사례입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지난해 7월 TSMC의 주식예탁증서(ADR) 시가총액이 AI 칩 수요 급증의 영향으로 1조 달러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TSMC는 지난 17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연간 매출 증가율을 약 30%로 상향 조정해 치열한 AI 칩 제조 경쟁에서 앞서나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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