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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관세 D-11' 경제단체 부른 산업장관 "협상 총력…국내 지원책 고민"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7.21 14:38
수정2025.07.21 15:48

[앵커] 

지난달 상승세를 보였던 우리 수출이 이달 들어 꺾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일까지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감소했는데, 미국 관세 여파를 많이 받는 품목들이 특히 위축됐습니다. 

미국의 관세는 앞으로 약 열흘 뒤, 다음 달 1일부터 발효됩니다. 

미국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김정관 신임 장관이 관련해 긴급 간담회를였었는데, 어떤 이야기 나왔는지 들어보겠습니다. 

김동필 기자, 간담회 발언 내용 정리해 주시죠. 



[기자] 

8월 1일 미국의 관세부과 조치에 따른 정부의 협상 전략과 업계 의견이 공유됐는데요. 

주요 경제단체와 업종 협회, 학계가 두루 모인 대미 통상 긴급 간담회에서 김 장관은 우선 최선과 최악, 모든 가능성이 열린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또 국내에서 많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는 점을 유념하고 있다면서 협상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국내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관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실용적 관점에서 양국이 윈윈 할 수 있는 제조업 협력 파트너십과 미 측이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무역적자 완화를 위해 비관세 조치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지금 논의하고 있습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우리 산업 전반에 걸쳐 실효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될 고민이 있습니다.] 

[앵커] 

협상 대응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 장관이 이르면 내일(22일) 출국하면서 재무·통상 수장 협의체가 약 3개월 만에 재가동하는데요. 

미국과의 담판에 앞서 최종 협상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날 긴급 간담회도 소집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미국 측의 요구가 민감한 데다 우리도 지켜내야 할 것들이 많아 기한 내 협상 타결에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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