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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쿠폰 신청 첫날…접속 폭증에 카드·지역화폐 먹통

SBS Biz 오서영
입력2025.07.21 14:37
수정2025.07.21 15:46

[앵커] 

전 국민에 최소 15만 원이 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날, 각종 홈페이지가 먹통 사태를 맞았습니다. 

카드사부터 지역화폐도 일부 오류를 빚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오서영 기자, 신청자들 불편이 컸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신한카드는 일부 이용자들의 간헐적 오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신한카드는 민생쿠폰 신청과 관련해 이용자가 몰려서 그렇다며, "계속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계속된 오류에 신한카드 이용자들은 "카드가 안 돼서 주민센터 가보려고 한다"는 반응부터 "앱이 먹통 돼 신한페이로 결제도 안 됐다"는 불편도 잇따랐습니다. 

현대카드도 대기자가 2만 명이 넘어가는 등 오전에 신청이 몰렸는데요. 

국민카드도 "접속자가 많아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라고 안내하기도 했습니다. 

카드사뿐 아니라 지역화폐 홈페이지나 앱도 접속 지연으로 신청이 원활하지 않았는데요. 

상담 폭주로 고객센터 연결까지 지연되면서 오프라인으로 발길을 옮기는 신청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래도 온라인으로 신청하려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 내일(22일)도 문제가 재발되진 않겠죠? 

[기자] 

접수 폭증에 서버 오류가 계속되는 카드사의 경우는 서버 증설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주요 카드사들은 오전 9시 당시 신청자가 몰려 신청 대기가 걸렸을 뿐, 현재 신청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민생쿠폰 지급 시스템과 관련해 현장점검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김 차관은 "초기 안정성 확보에 만전을 다해야 한다"라고 당부하며 "신청기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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