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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의대교육 정상화 방안, 이달 중 마무리"

SBS Biz 오정인
입력2025.07.21 13:37
수정2025.07.21 14:43

교육부는 의대생들이 2학기 복귀를 선언하며 정부와 대학에 요구한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을 이달 중 마련할 계획이라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아직 (대학 측에서) 구체적인 방안이 나온 게 없고, 교육부가 가이드라인을 정해 끌고 가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이달 중으로는 (의대교육 정상화 방안 마련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구 대변인은 "의대 학장단과 총장들이 계속 논의 중이며 (구체적인 안은) 이들 간 회의를 통해 정해질 것 같다"며 "지금 단계에서 무엇이 논의되는지는 알려드리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이날 오후 서울역 인근에서 회의를 열고 의대생 수업 복귀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40대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 또한 오는 24일 회의를 열고 의대생 복귀방안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 할 방침입니다.

구 대변인은 이진숙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 철회돼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이 동력을 잃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해당 정책은 (이재명 정부의) 공약이라 어젠다로 세팅해서 추진해야 하는 것"이라며 "다른 분이 (장관으로) 온다고 해서 동력이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후보자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공약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추진위원장을 지냈습니다.

구 대변인은 교육장관 후보자의 낙마로 교육부 수장 공백이 장기화하는 데 대해 "일단 차관 중심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교육부라는 조직은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만큼 (장관의) 공백 등은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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