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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마린솔루션, 베트남 영업사무소 개설…아시아 시장 공략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7.21 11:44
수정2025.07.21 11:45

[LS마린솔루션 (LS전선 제공=연합뉴스)]

LS마린솔루션은 베트남 호찌민시에 영업사무소를 개설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해저 인프라 구축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은 계열사 LS에코에너지의 현지 해저케이블 공장 설립 추진과 맞물린 전략적 행보라는 설명입니다.

양사는 향후 아시아·태평양 전역에서 해저 전력망 및 통신망 구축 사업에 협력할 계획입니다.

최근 아시아 지역은 도서국 간 장거리 전력망 연계, 해상풍력 확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가, 글로벌 빅테크의 해저 통신망 투자 확대 등으로 해저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싱가포르가 재생에너지 수입 확대를 선언한 이후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 싱가포르까지 연결되는 장거리 HVDC(초고압직류) 해저 송전망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고 있습니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해저케이블 시공은 수심, 조류, 지형, 기상 등 까다로운 조건 속에서 이뤄지는 고난도 작업으로,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이 필수"라며 "이번 사무소 개설을 계기로 아시아 시장에서 수주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LS마린솔루션은 최근 대만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사업을 수주하며 국내 최초로 해외 전력망 시장에 진출했으며 2조5천억원 규모의 후속 수주 가능성도 확보했습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등이 추진하는 한일 해저통신망 사업도 수주하며 통신 인프라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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