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E&S, LNG 발전소 2곳 유동화 속도…경영권은 유지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7.21 11:38
수정2025.07.21 11:38
SK이노베이션 E&S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의 경영권을 유지하면서 지분 50% 이내를 유동화해 외부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1일 IB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E&S는 여주·나래 LNG 발전소 2곳에 대해 지분 일부를 유동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거래 규모는 총 3조원으로, 메리츠증권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발전 자산 유동화는 지분 50% 이내에서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 경우 SK이노베이션 E&S는 발전소의 지배력과 실질적인 운영권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할 수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 E&S는 협상 과정에서 LNG 사업의 전략적 중요성을 고려해 경영권 유지를 강하게 희망했고, 메리츠가 이에 부합하는 투자 구조를 제안하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6월 13일 1박2일 일정으로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SK는 이제 가스(LNG) 플레이어이자 동시에 전기 사업자가 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며 LNG와 전기를 그룹 에너지 사업 확장의 양대 핵심축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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