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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폭탄 이제부터…대미 철강·車부품 직격탄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7.21 11:18
수정2025.07.21 13:26

[앵커]

이달 들어 수출이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지난달 플러스로 전환한 지 한 달 만에 다시 줄어든 건데요.

미국 관세의 영향으로 철강과 자동차 부품 등이 감소세를 보였고, 국가별로는 미국과 중국에 대한 수출 모두 줄었습니다.

정대한 기자, 이번 달 수출이 얼마나 감소했나요?

[기자]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은 36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감소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4.3% 증가하며 한 달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는데요.

이달 들어 미국이 품목별 관세를 부과한 제품들을 중심으로 수출이 다시 위축된 겁니다.

미국이 철강과 자동차 부품에 각각 50%, 25%의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석유 제품의 중국산 저가 공세도 거세진 영향으로 보입니다.

[앵커]

국가별로 수출은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유럽연합(EU)과 베트남, 대만 등에 대한 수출규모는 커졌지만 우리나라 전체 수출가운데 비중이 큰 중국이 5.9%, 미국도 2.1% 줄었습니다.

미국 관세정책의 불확실성에 더해 조업일수도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같은 기간 수입은 356억 달러로 4.3% 감소했는데요.

수출액이 수입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5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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