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카드사 앱 먹통…소비쿠폰 신청 폭주
SBS Biz 오서영
입력2025.07.21 09:53
수정2025.07.21 10:36
[21일 신한카드 앱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 오늘(21일) 신한카드 앱 접속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신한카드 앱 접속 시 "처리가 지연돼 대단히 죄송하다. 오류가 지속되는 경우 상담센터로 문의 바란다"는 안내 문구나 "네트워크 연결에 실패했다"는 등의 오류 문구가 뜨면서 앱이 자동 종료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청이 몰리면서 병목현상이 발생해 일부 이용자들이 오류를 겪고 있다"며 "모니터링을 계속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오늘 신청대상이라 소비쿠폰 신청하려고 했더니 신한카드는 안 들어가진다", "신한카드가 주 사용 카드라 접속하려고 했더니 느리다"라는 반응부터 "아이 학원비 결제해야 하는데 1시간 전부터 앱에 계속 에러가 뜬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국민카드의 모바일앱인 KB페이 앱상에서도 소비쿠폰을 신청하자 '접속자가 많아 일부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는 문구가 떴습니다.
현대카드는 오전 9시 10분 기준 소비쿠폰 신청 대기자 수가 2만명을 초과했으며 우리카드도 오전 9시 14분 기준 2천명이 넘는 접속 대기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오늘부터 신용·체크카드 또는 모바일·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앱과 홈페이지, 은행 창구·읍면동 주민센터 등을 통해 소비쿠폰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받기를 원하는 경우 9개 카드사(KB국민, NH농협, 롯데,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BC)의 홈페이지·앱·콜센터·ARS 등에서 신청하거나, 연계된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신청 다음 날부터 쿠폰이 지급됩니다.
신청 첫 주 '쏠림 현상'으로 인한 업무 마비 현상을 방지하고 카드사 등 금융기관들이 원활하게 신청받도록 하기 위해 요일제를 적용해 운영 중입니다.
오늘은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 1·6인 사람만 신청 가능하며,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주말부터는 요일제가 해제되며, 신청 다음 날부터 쿠폰이 지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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