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폭우 추가 피해 예방·피해지 수습 복구 총력
SBS Biz 서주연
입력2025.07.20 17:27
수정2025.07.20 17:29
[임상섭 산림청장(왼쪽)이 20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함께 경남 산청군 산청읍 내리 산사태 피해지를 점검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연합뉴스)]
산림청이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추가 피해 예방과 피해지 수습ㆍ복구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산림청은 호우 피해가 극심한 경남 산청군 일원에 20일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 78명과 굴착기 등 중장비 18대를 투입, 복구작업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은 이날 진입도로가 막혀 고립된 산청군 신안면 안봉리 한 펜션 투숙객 6명을 구조하기도 했습니다.
전날에는 산청군에 산불재난특수진화대 16명과 산림청 국유림관리소 및 지역산림조합 보유 굴착기 6대를 투입해 매몰자 수색과 토사 정리 등 피해 수습을 지원했습니다.
이날 산청군 산사태 피해지를 점검한 임상섭 산림청장은 "집중호우로 인해 토양이 물을 많이 머금고 있어 작은 충격에도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보유 중인 재난관리자원을 총동원해 추가 산사태를 예방하고 피해지를 신속하게 수습·복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산청군에서는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극한호우와 이로 인한 산사태로 10명이 목숨을 잃고 500여㏊에 이르는 농경지와 주택·상가가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에 산불 진화 헬기도 동원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도로 차단으로 고립된 경기 가평군 연인산도립공원 관광객들을 위해 물과 식료품 등 생필품을 산불 진화 헬기로 수송했습니다.
앞서 산림청은 전날부터 산사태예방지원본부를 중앙사고수습본부로 전환해 운영 중이며,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 지역 중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경남 산청·합천, 경기 가평에 과장급인 '산사태 현장협력관'을 파견해 주민대피 요령을 알려주는 등 응급 지원체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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