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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금융위 부위원장 권대영·새만금개발청장 김의겸 임명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7.20 14:58
수정2025.07.20 15:31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20일)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인사혁신처장, 새만금개발청장 등 차관급 인선을 단행했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인선안을 발표했습니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권대영 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임명됐습니다.

강 대변인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새출발기금과 안심전환대출 등 실효성 높은 민생금융 정책을 설계하고 집행한, 실무 중심의 위기 대응 금융전문가"라며 "금융규제 샌드박스 등 핀테크 혁신 방안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방안 등 정책 수립 경험을 두루 갖춰 금융 분야에서 혁신과 안전성 간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지향하는 민생, 금융약자 보호, 혁신 금융 육성이라는 금융정책의 기조에 안정적 실행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권 부위원장은 이재명 정부 들어 '6.27 대출 규제' 정책을 주도해 이 대통령으로부터 '공개 칭찬'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충청 타운홀 미팅'에서 당시 권 사무처장을 언급하며 "이번에 부동산 대출 제한 조치를 만들어낸 분이다"며 "잘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인사혁신처장에는 최동석 현 최동석인사조직연구소 소장이 임명됐습니다.

강 대변인은 "최 처장은 한국은행 인사 조직 개혁 팀장, 교보생명보험 인사조직 담당 부사장 등을 거치면서 인사‧조직관리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습니다.
 
[자료 제출 요구하는 김의겸 전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새만금개발청 청장에는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탁됐습니다.

강 대변인은 "김 청장은 기자 출신으로 논설 위원을 거쳐 청와대 대변인과 국회의원을 역임한 만큼 언론은 물론 국정 운영과 입법까지 폭넓게 경험한 것이 강점"이라며 "지역 협력과 홍보 소통, 정책 경험 등을 기반으로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기반 RE100 국가산단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을 실천할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에는 유홍준 현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가 임명됐습니다.

강 대변인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통해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대중 참여형 문화 확산에 기여한 학자"라며 "영남대 박물관장과 문화재청장을 역임해 학문적 깊이와 함께 행정 운영 역량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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