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 '필수의료 재검토' 등 3대 요구안 확정
SBS Biz 오정인
입력2025.07.19 23:42
수정2025.07.19 23:44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19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전공의협의회 임시대의원 총회에 앞서 김은식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전공의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직 전공의들이 윤석열 정부의 의료정책 재검토를 위한 협의체 구성 등 정부와의 협상 테이블에 올릴 구체적인 요구안을 확정했습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9일 오후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재검토를 위한 현장 전문가 중심의 협의체 구성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과 수련 연속성 보장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를 위한 논의기구 설치 등 대정부 3대 요구안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오후 5시쯤 시작된 총회는 밤 10시50분쯤 종료됐습니다. 3대 요구안은 참석 138단위(총 177단위) 중 찬성 124단위, 반대 8단위, 기권 6단위로 가결됐습니다.
한성존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지도부를 새롭게 구성한 대전협의 이번 요구안은 의정 갈등이 불거진 지난해 2월 박단 전 대전협 비대위원장 체제에서 발표했던 전공의 7대 요구안보다 압축됐습니다.
한성존 비대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상처받은 젊은 의사들이 다시 중증·핵심의료를 이어갈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신뢰 회복과 양질의 수련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총회서 의결된 요구안을 향후 대화의 중심 의제로 삼고 소통과 협력을 통해 무너진 의료 시스템을 재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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