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카드 유용 의혹' 이진숙 방통위원장 2차 경찰 조사 출석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7.19 16:34
수정2025.07.19 16:37
[대전MBC 사장 재임 시절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5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출석해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전MBC 사장 재임 시절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오늘(19일) 경찰에 출석해 2차 소환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5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처음 출석한 이 위원장은 "(수사에) 정치적 목적이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작년 7월 이 위원장을 경찰에 고발한 바 있습니다.
당시 이 위원장은 "사적으로 (법인카드를) 쓴 적이 없기 때문에 자신있게 자료를 공개했고 그런 차원에서 후회 많이 했다"라면서 "정권 교체기가 되니 어떻게든 문제 삼아 이진숙을 손보는 거 아니냐고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간 법인카드 사용처 등 다양한 곳을 압수수색한 경찰은 이를 토대로 이날 이 위원장에게 법인카드 사용처와 사용 목적 등을 확인할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날 오후 1시께 경찰에 출석한 이 위원장의 조사는 늦은 시간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편 이날 유성경찰서 앞에서는 이 위원장 관련 경찰 수사를 규탄하는 보수단체 집회가 두 차례 열리기도 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2015년 3월부터 2018년 1월까지 대전MBC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법인카드를 사적 용도로 사용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업무상 배임)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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