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제주 포럼 폐막…"이병철 회장의 '기업가 정신' 되살려야"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7.19 14:46
수정2025.07.19 14:49
[사진=한국경제인협회]
올해 포럼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업가정신, 도전과 혁신'을 주제로 지난 16일부터 오늘까지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렸습니다. 한경협은 지난해 8년 만에 제주하계포럼을 재개했고, 올해에도 행사를 이어갔습니다.
올해 기조 강연엔 이재상 하이브 대표가 맡았습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 현동진 현대차 로보틱스랩장,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 등이 디지털 금융, 로보틱스, 인공지능(AI), 여행산업 등에서의 미래 전략과 혁신사례를 공유했습니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폐회사에서 "1961년 창립한 한경협이 이미 환갑을 훌쩍 넘겼다"라면서 "이번 포럼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또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든 원동력이 기업가 정신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경협은 이병철 한국경제인협회 초대 회장이 강조했던 기업가 정신을 되살리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폐회식에 앞서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2025년 하반기 글로벌 경제전망: 신정부 출범과 거대한 변화'를 주제로 마지막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현 한국 경제를 '저성장 고착화 상태'라고 진단하며 "진보 정부는 보통 분배에 초점을 맞추지만 한국 경제가 저성장 고착화의 대표적 샘플이기 때문에 이번 정부는 성장도 중시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피자를 먹어야 하는데 나눠 먹을 피자가 없다"라면서 "이재명 정부는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해 AI 산업 육성하고, 이를 성장 동력으로 만든다는 AI 고속도로를 성장 키워드로 제시했다"라고 말을 이었습니다. 이어 "1968년 멕시코 올림픽 때 모두가 정면으로 뛰던 높이뛰기에서 딕 포스버리는 유일하게 뒤로 뛰는 배면뛰기를 시도했고, 결국 세계신기록과 금메달을 모두 거머쥐었다"라면서 "매트 경기장이라는 환경 변화를 고려한 선택으로, 우리도 이러한 배면뛰기를 시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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