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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AWS와 손잡고 금융 특화 AI 익시젠 출시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7.19 13:12
수정2025.07.20 09:00


LG유플러스가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인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와 손잡고 회사가 자체 개발한 sLLM(소형 언어모델) ‘익시젠(ixi-GEN)’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사 최초로 자체 개발한 익시젠을 ‘아마존 베드록 마켓플레이스(Amazon Bedrock Marketplace)에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익시젠 기반의 새로운 AI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 베드록은 간편하게 AI를 구현하면서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제어와 같은 첨단 기능을 제공하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입니다. 발자는 아마존 베드록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파운데이션 모델과 대규모 언어 모델(LLM) 중 적합한 AI 모델을 선택해 AI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 베드록 마켓플레이스는 베드록 이용자가 원하는 AI 모델을 손쉽게 탐색하고 비교·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AI 허브로 전 세계 100여 개 이상의 AI 모델을 제공합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익시젠을 베드록 마켓플레이스에 제공하면서 아마존과 메타, 미스트랄, 코히어 등 전 세계 주요 LLM 개발사들의 모델과 함께 글로벌 AI 산업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익시젠은 LG AI 연구원이 개발한 엑사원을 기반으로 특정 분야의 데이터를 학습시켜 개발했습니다. 이번에 베드록에 등록된 익시젠은 금융 데이터를 학습해 최적화된 금융 특화 모델입니다. 다양한 금융 관련 질문에 답변을 제공하거나 내용을 요약하는 등 자연어 처리(NLP)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가 금융 특화 익시젠의 성능을 테스트한 결과, 일반 환경에서는 기존 엑사원과 유사한 성능을 보였으며 금융 분야에서는 약 31% 개선된 성능을 기록했습니다.

sLLM이 LLM에 비해 크기가 작아 효율 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익시젠을 활용해 우수하면서도 효율적인 성능의 금융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익시젠이 안전한 데이터 학습을 기반으로 신뢰도 높은 응답을 제공하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유해하거나 부적절한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필터링해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제공해 안정적이고 신뢰받 AI 응답이 필요한 공공 및 금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LG유플러스는 금융과 통신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익시젠의 활용성을 확대하기 위해 성능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LG유플러스는 LG AI 연구원과 ‘AI 원팀(One Team)’으로 협력하며 차별화된 AI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전병기 LG유플러스 AX 기술그룹장(전무)은 "이번 AWS와 협업을 통해 성능과 안정성을 두루 갖춘 익시젠의 경쟁력을 전 세계 AI 개발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됐다"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 및 글로벌 사업자들과 협업을 통해 AI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AI 선도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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