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밤까지 최대 250㎜ 더 온다…한낮 33도 습한 무더위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7.19 09:46
수정2025.07.19 09:46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19일) 밤까지 많게는 25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간밤에도 곳곳에 폭우가 쏟아졌는데, 천 옹진군 영흥도에는 이날 0시 50분부터 1시간 동안 98.5㎜ 비가 오기도 했습니다. 전남 보성에서도 오전 1시 44분부터 오전 2시 44분까지 비가 88.0㎜나 내렸습니다.
지난 나흘간 1년 치 비 40% 이상이 쏟아진 지역도 있다. 충남 서산은 16일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이 558.6㎜로 평년(1991∼2020년 평균) 연 강수량(1천253.9㎜)의 45%에 달합니다. 광주는 16일 이후 누적 강수량이 476.0㎜인데 이는 평년 연 강수량(1천380.6㎜) 3분의 1이 넘습니다.
비구름대는 서·남해상에서 발달해 여전히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에 제주와 남부지방은 이날 밤까지,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남북부는 20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더 내릴 비의 양은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50∼150㎜(부산·울산·경남 최대 250㎜ 이상, 광주·전남 최대 200㎜ 이상), 대전·세종·충남·전북·대구·경북 50∼100㎜(최대 150㎜ 이상),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북·울릉도·독도 30∼80㎜(수도권과 충북 최대 120㎜ 이상, 강원남부내륙 최대 100㎜ 이상), 제주 10∼60㎜(산지 최대 100㎜ 이상), 서해5도 5∼40㎜, 강원동해안 5∼10㎜입니다.
대부분 지역에 이날 오후까지 집중호우가 내릴 때가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비 피해가 큰 상황에서 많은 비가 거세게 쏟아지면서 피해를 키울 수 있으니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라고 당부했습니다.
비가 그치면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이날부터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기온이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까지 오르며 대부분 지역 한낮 체감온도가 최고 33도 안팎에 이르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7∼32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이 세력을 확장, 우리나라를 덮으면서 무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일부 수치예보모델은 다음 주 중반 티베트고기압마저 우리나라를 덮을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가 이중 고기압에 갇혀 더위가 극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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