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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스테이블코인법 서명…비트코인 '숨 고르기'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7.19 09:37
수정2025.07.19 09:4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테이블코인의 규제 틀을 마련하는 '지니어스 법'(Genius Act)에 서명한 현지시간 18일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은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늘(19일) 오전 9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1억 6천160만 원에 거래 중입니다. 지난 14일 기록한 1억 6천680만 원 고점 대비 소폭 내린 수준입니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73% 내린 11만 7천931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미 하원이 '지니어스 법' 등 가상화폐 3개 법안을 심의하는 이번 주 '크립토 위크' 기대감에 현지시간으로 13일 사상 최고치인 12만 3천200달러대까지 오른 이후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 하원이 가상자산 3개 법안을 통과시킨 지난 18일에는 12만 달러대를 회복했으나, 이후 다시 밀리면서 11만8달러선에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코인베이스 기준 3천541달러선에 거래 중이고, 업비트에서는 486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지니어스 법'에 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니어스 법은 달러를 담보로 한 스테이블코인의 엄청난 가능성을 확고히 하고, 실현할 명확하고 단순한 규제 틀을 만든다"면서 "어쩌면 이건 인터넷의 탄생 이후 금융 기술에서 일어난 가장 위대한 혁명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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