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뇨스 현대차 사장 "교통 혁신 위해 아폴로처럼 '문샷'정신' 필요"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7.18 16:16
수정2025.07.18 16:21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최초의 유인 우주선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6주년을 맞아 교통 혁신을 위한 현대차의 도전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무뇨스 사장은 전날 링크트인에 올린 글에서 "1969년 7월 20일 닐 암스트롱이 달에 첫발을 디딘 순간은 미국만의 승리가 아닌 인간의 창의력과 협업, 불가능에 도전하는 집념의 승리였다"며 "인류를 달에 보냈던 그 정신은 지금 현대차의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 비전을 이끄는 원동력이기도 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현대차가 아폴로 11호 프로젝트의 '문샷'(moonshot) 정신으로 2045년 탄소중립 달성, 수소연료전지 기술 개발, 모두를 위한 이동성 혁신 등을 통한 교통수단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샷은 달 탐사선 발사를 의미하는 단어였다가 기존의 틀을 깨는 혁신적인 도전 혹은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달성하려는 시도라는 뜻으로 의미가 확장됐습니다.
무뇨스 사장은 "달 착륙이 우리에게 남긴 또 하나의 교훈은 '가장 위대한 성취는 오늘 가능한 범위를 넘어서는 생각에서 시작된다'는 점"이라며 "지금 우리가 맞서고 있는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이동성이라는 과제 앞에서도 이런 문샷 사고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모두를 위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며, 경제적이고 편리한 교통수단이라는 비전은 야심 차게만 들릴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아폴로 11호는 우리에게 인류가 함께 협력할 때 경이로운 일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줬다"고 덧붙였습니다.
무뇨스 사장은 아폴로 11호 프로젝트 성공의 배경으로 엔지니어, 기술자, 관제사 등 다양한 배경의 구성원들이 완벽한 팀워크를 갖춘 점을 꼽으며 "현대차가 일하는 방식과도 닮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조지아 공장(HMGMA)에서 차량을 생산하는 메타프로스(작업자)부터 한국에서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하는 엔지니어들, 세계 고객을 만나는 딜러와 자율주행 기술을 함께 개발하는 파트너사까지 각자의 전문성을 모아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우리는 진정한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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