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정은경 "의료인력 과학적 추계"…내일 전공의 복귀 분수령

SBS Biz 오정인
입력2025.07.18 14:46
수정2025.07.18 15:35

[앵커]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의료 개혁을 언급했습니다. 



국민과 의료계가 모두 공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는데, 끝을 보이고 있는 의정 갈등 상황에 정 후보자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인사청문회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오정인 기자, 정 후보자 발언 내용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국민과 의료계 모두가 공감할 만한 의료개혁을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 방식도 일부 제시했는데, 들어보겠습니다. 

[정은경 /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를 도입해 적정인력 규모에 대한 과학적인 추계를 시행하겠습니다. 지역·필수·공공 의료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충분한 보상도 지급하겠습니다.] 

앞서 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첫 출근길에서 의정갈등의 가장 큰 문제로 '불신'을 꼽으면서, 의료계와 국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앵커] 

사실 의정 갈등은 지금도 마무리 국면으로 가고 있잖아요. 현재 의료계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의학회는 전공의들의 수련 재개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의협은 "의대생이 정상적으로 교육받고 전공의가 정상적으로 수련받아 제대로 된 의사인력이 배출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복귀를 타진하고 있는 전공의협의회는 내일(19일) 총회를 개최하는데, 복귀 여부와 대정부 요구안 등을 놓고 논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처럼 의료사태 실마리가 풀리는 가운데 일각에선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특혜를 줘선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소속 10개 단체는 "복귀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법령의 범위 안에서 형평성 논란이 없는 상식적 수준의 지원을 해야 한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오정인다른기사
휴온스그룹, ‘수출의 탑’ 수상…김영목 대표 장관상
위고비 위협하는 마운자로…당뇨 시장도 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