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학군 고교 고3 기말 오류문항 '삭제' 로 학생 등급 변동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7.18 14:36
수정2025.07.18 14:37
[입시설명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8학군 서초구 소재 한 고등학교에서 고3 국어 시험 출제 오류가 발생해, 처리 과정에서 방학 직전 학생들의 성적이 바뀌는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일 서초구 한 고등학교 고3 기말고사 국어 선택과목 '언어와매체'에서 출제 오류가 발생했는데, 해당 학교는 시험후 학생들 이의제기를 받아 오류를 인정했으나 재시험을 치르지 않고 복수정답을 인정하는 방식으로 처리했습니다.
그런데 학교는 시험을 치른 지 2주일이 지나 오류 문항을 '삭제' 처리하면서, 총 20문항 가운데 오류가 발생한 18번 문항(배점 4.2점)을 제외한 95.8점을 100점으로 만점조정한 것입니다.
이에 복수정답을 인정해 정답 처리됐던 학생들의 상대점수는 내려가고, 정답을 맞추지 못했던 학생 점수는 올라가는 결과를 통해 학생들은 지난 17일 만점조정으로 언어와매체 점수와 등급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해당 사실은 삭제 처리된 성적이 공지된 17일, 학생들에게 구두로 안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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