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브라질과 친하고 싶다'…희토류 3배 수입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7.18 13:50
수정2025.07.19 08:3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간 '관세 대결' 긴장이 높아 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브라질산 희토류를 작년의 3배 이상 수입한 것으로 확인돼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브라질 기업협의회의 자료를 인용해 중국이 상반기 브라질로부터 670만달러(약 93억2천억원)어치의 희토류 화합물을 수입해 무려 200% 늘렸다고 보도해ㅣㅆ습니다.
절대적인 규모로는 크지 않은 액수지만, 중국이 브라질을 상대로 전략적 광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려는 시도라는 분석이 제기된다고 SCMP는 전했습니다.
미 지질조사국(USGS)이 발표한 2024년 국가별 희토류 생산량 통계를 보면 중국이 27만t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69%를 차지했고 미국(4만5천t), 미얀마(3만1천t), 호주(1만3천t), 나이지리아(1만3천t) 등이 뒤를 이었으며 브라질도 매장량이 많아 주요 생산국으로 꼽힙니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 제1위 생산국이자 정제 작업의 90%를 진행하는 중국이 잠재 생산 대국인 브라질로부터 희토류 수입을 크게 늘리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외교가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무역 공격의 최대 피해국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브라질과의 '연대'를 위해 희토류 수입을 늘리는 것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근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로 공개한 서한에서 브라질에 5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고,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항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미국-브라질 간 긴장은 높아 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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