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상반기 영업익 4천307억원…1년 전보다 8.2% 증가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7.18 13:38
수정2025.07.18 13:38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4천3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했다고 18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15조1천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했습니다.
다만 이는 올해 전체 매출 목표 30조4천억원의 49.9%를 달성한 수준으로, 울산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와 힐스테이트 더 운정, 디에이치 클래스트 등 국내 사업의 실적이 뒷받침됐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습니다.
해외 주요 현장인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PKG)4,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에서 공정이 안정화한 점도 매출에 힘을 보탰습니다.
영업이익은 공사비 급등기에 착공한 현장이 차례로 준공되고 수익성이 확보된 주요 공정이 본격화하면서 올해 들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은 2천17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7.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매출은 7조7천20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4% 감소했다. 순이익은 1천586억원으로 8.5% 늘었습니다.
상반기 수주는 지난해 동기보다 0.4% 증가한 16조7천344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수주 목표(31조1천억원)의 53.7%를 채웠습니다.
서울 강남 개포주공 6, 7단지 재건축과 부산 범천4구역 재개발을 포함한 도시 정비 사업, 팀북투 데이터센터 등 고부가가치 사업 수주가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수주잔고는 94조7천613억원으로 3년 치를 웃도는 일감을 확보했습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조5천41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부채비율은 11.4%포인트 감소한 167.9%를, 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유동비율은 1.4%포인트 증가한 145.3%로 나타났습니다.
신용등급은 AA-등급으로 업계 최상위 수준이라고 현대건설은 평가했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대형원전, 소형모듈원전(SMR), 태양광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 분야에서 혁신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면서 "데이터센터와 해상풍력 등 신규 프로젝트도 계속 발굴해 글로벌 건설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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