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개포우성7차에 조합 분담금 최소화 제시"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7.18 12:40
수정2025.07.18 12:40
구체적으로 대우건설은 4천억원 전후로 추산되는 조합 필수 사업비 전액에 대해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0.00%'를 제안했습니다.
현재 CD금리는 약 2.5% 수준인데, 대우건설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수수료까지 부담하는 조건을 제시한 겁니다.
대우건설은 "5년 이상 진행되는 정비사업 특성상 수백억원의 금융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대우건설은 ▲ 수요자 금융 조달 없이 입주 시 100% 분담금 납부 ▲ 분양 수입금 내 기성불 ▲ 착공 전까지 가장 낮은 물가지수 변동률 적용도 조합에 제안했습니다.
통상 정비사업에서 조합원들은 입주 시 분담금에 더해 분담금에 대한 대출 이자까지 내야 하는데, 매달 발생하는 이자를 대우건설이 부담하겠다는 겁니다.
또 조합은 공사비를 다른 사업비 및 이자 비용을 먼저 상환한 뒤 최후 순위로 상환할 수 있어 금융 비용을 최소화하고, 공사대금 납부 연체에 대한 걱정도 없앨 수 있다고 대우건설은 설명했습니다.
개포우성7차 재건축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 615번지 일원에 최고 35층, 1천122가구 규모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약 6천778억원입니다.
다음 달 23일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대우건설은 '써밋 프라니티'를, 삼성물산은 '래미안 루미원'을 각각 단지명으로 내걸고 수주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카카오, 내년부터 이용패턴·기록 수집 검토
- 2."김부장 아내도 못 버텼다"…공인중개사 1만명 집으로
- 3.[단독] ISA 비과세 혜택, 국내 투자에 더 준다
- 4."월 160만원을 어떻게 내요"…다급해진 신혼부부 2만8천명 몰렸다
- 5.공무원 인기 부활?…9급 첫 월급 300만원 된다
- 6.[단독] 결국 백기든 쿠팡…이용 약관서 '해킹 손해 면책' 삭제
- 7.원금·4% 수익 보장 IMA, 첫날에만 2천200억 몰렸다
- 8."2억은 쓰셔야 됩니다"…높아지는 VIP 문턱
- 9.65세 넘었다면…문턱 높아지는 '절세통장' 챙기세요
- 10."1인당 50만원씩 준다"…소득 상관 없이 뿌린다는 곳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