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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사람 자른다'…"아마존 AWS, 최소 수백명 감원"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7.18 10:32
수정2025.07.20 08:10

[AWS가 주최한 콘퍼런스 전시관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인공지능(AI) 사용으로 아마존의 클라우드 부문 자회사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최근 직원 수백명을 감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사용으로 향후 몇 년 안에 회사 인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경고한 지 불과 한 달만의 일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간 17일 소식통들을 인용, AWS 클라우드 컴퓨팅 부서에서 최소 수백명의 직원이 해고됐으며 상당수는 이날 오전에 컴퓨터가 비활성화됐다는 내용과 함께 해고통지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마존 대변인은 감원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구체적인 인원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전체 감원 규모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적어도 한 '전문가 그룹'이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재시 CEO는 한 달 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향후 몇 년 안에 회사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AI 사용으로 효율성을 얻게 됨에 따라 전체 사무직 인력이 감소할 것"이라면서 생성형 AI 성능이 갈수록 개선되고 있고, AI가 반복적인 업무를 맡으면 혁신 속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등 IT 대기업들도 올해 감원 소식을 전한 바 있습니다. 
    최근 기업들은 비용 절감 등을 위해 소프트웨어 코드 작성에 AI를 더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기 위해서도 AI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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