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트럼프 관세 직격탄 맞았다…영업이익 64% 급감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7.18 10:10
수정2025.07.18 10:11
미국발 관세에 직격탄을 맞은 스웨덴 기반 자동차 업체 볼보자동차가 2분기 여업이익이 64%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볼보는 현지시간 17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9억크로나(약 4천150억원)로, 작년 동기(80억크로나·약 1조1천400억원) 대비 63.8%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같은 기간 1천15억크로나(약 14조5천200억원)에서 935억크로나(약 13조3천800억원)로 감소했습니다.
볼보는 이번 실적이 자동차 업계를 둘러싸고 지속되는 도전적 환경을 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볼보는 유럽 완성차 업체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다만 JP모건은 이 회사의 2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스웨덴 증시에서 볼보 주가는 한때 10% 넘게 올랐다가 7.91%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19.15% 하락한 상태입니다.
볼보는 앞서 자사의 베스트셀러 모델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C60'을 내년 말께부터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에서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하칸 사무엘손 볼보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시장에서 철수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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