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관세율 15∼18% 가능성 커" 전 USTR 대표보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7.18 07:51
수정2025.07.18 07:52
[마이클 비먼 전 미국무역대표부 대표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이 아무리 노력해도 두 자릿수 관세율을 피하기 쉽지 않다고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한국과 무역 협상을 한 전직 미국 당국자가 관측했습니다. 그러면서 관세율을 15~18%로 예상했습니다.
마이클 비먼 전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보는 현지시간 17일 공개된 한미경제연구소(KEI) 팟캐스트에서 "난 (한국과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성공적인 합의라고 볼만한 합의를 하면 (한국의) 관세가 15∼18% 정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건 그냥 평균 관세율이다. 난 한국이 자동차, 철강과 다른 (품목별) 관세는 일부 조건을 완화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여전히 매우 큰 관세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만족할 무역 합의를 하지 않는 한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했는데 비먼 전 대표보는 한국이 협상을 잘 해도 평균 관세를 15∼18%로밖에 낮추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한 것입니ㅏㄷ.
비먼 전 대표보는 일본과 유럽연합(EU)도 한국과 같은 처지라면서 "10%에서 20% 사이에 어딘가가 평균 관세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이게 트럼프 대통령이 만들려고 하는 세상이라는 게 분명하며, 난 (다른) 나라들이 이제 막 그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李대통령 "같은 일해도 비정규직에 더 줘야…최저임금 고집 버려야"
- 2.'내일부터 출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지도'…지하철 무슨 일?
- 3.국민연금 30% 손해봐도 어쩔 수 없다…당장 돈이 급한데
- 4.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5.당장 죽겠다, 국민 연금 30% 깎여도 어쩔 수 없다
- 6.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7.박나래 '주사이모' 일파만파…의협 "제재해야"
- 8.당첨되면 10억 돈방석…현금부자만 또 웃는다
- 9.'내일 마트로 달려가야겠네'…반값에 주부들 신났다
- 10."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