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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6월 소매판매 반등…연준, 금리 인하·유지 엇갈려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7.18 05:47
수정2025.07.18 06:41

[앵커]

미국의 지난달 소매 판매가 큰 폭으로 반등했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과 횟수에 시선이 쏠리는데요. 

최윤하 기자, 먼저 6월 소매 판매, 어떻게 집계됐나요?

[기자]

6월 미국의 소매 판매는 한 달 전보다 0.6% 늘어난 7천201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시장 전망치인 0.2% 상승을 웃돌았는데요.

앞서 4월과 5월에 각각 0.2%, 0.9% 폭을 키우며 급감했던 것을 감안하면 강한 반등입니다.

업종별로는 외식업이 한 달 전보다 0.6%,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증가했습니다.

자동차, 부품 판매는 한 달 전보다 1.2% 올랐고, 같은 기간 자동차와 부품을 제외한 소매 판매도 0.5% 늘었습니다.

[앵커]

연준 금리인하 시점이 관건인데 밤사이 연준위원들 발언도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아드리아나 쿠글러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소비자 물가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당분간 기준금리를 유지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는데요.

쿠글러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FOMC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다"며 "시행된 관세로부터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두 번의 금리 인하에 대해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는데요.

데일리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2%가 될 때까지 기다릴 경우, 불필요하게 경제에 해를 끼칠 가능성이 크다"며 "영원히 기다릴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관세가 물가를 밀어 올린다는 신호는 있지만 서비스 부문의 디스인플레이션 지속이 고무적이라고 봤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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