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차관, 오산 옹벽 붕괴현장 점검…사고조사위 설치 예정
SBS Biz 윤지혜
입력2025.07.17 16:03
수정2025.07.17 16:06
[16일 오후 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도로로 무너지며 차량 2대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강희업 2차관이 17일 오전 경기 오산시 고가도로 옹벽 붕괴 현장을 찾아 수습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오후 7시 4분쯤 오산시 가장교차로 수원 방면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무너지며 고가도로 아래 도로를 지나가던 승용차를 덮쳐 차량 운전자인 4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강 차관은 현장에서 사고 경위 등을 보고받고 "이번 사고는 인명피해가 발생한 매우 중대한 사안으로 사고조사위원회를 조속히 설치해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모든 도로관리청에서는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풍수해 대응에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습니다.
국토부는 국토안전관리원과 함께 추가 붕괴 가능성 등을 점검하고 경기도 등과 협의해 사고조사위 운영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사고가 난 도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11년 준공해 이듬해 오산시에 기부채납 방식으로 이양했습니다. 이후 오산시가 이 도로를 관리해왔으며 지난달에도 옹벽 부분에 대한 안전 점검을 했는데, 시는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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