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SK하이닉스 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조정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7.17 14:53
수정2025.07.17 14:54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17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가격이 내년에 처음으로 하락할 수 있다며 이 회사의 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시장의 경쟁이 격화하고, 가격 주도권도 점진적으로 주요 고객사로 넘어가면서 HBM의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에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는데도 주가가 계속해서 시장을 상당히 상회하고 있어 우리는 점점 더 조심스러워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주가에 더 긍정적으로 되기 위해선 이 회사의 중기적인 HBM 및 전통적 D램의 수요·가격에 대한 추가적 상향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내 증시에서 SK하이닉스 주가는 한때 8% 넘게 하락한 27만원대에 거래됐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카카오, 내년부터 이용패턴·기록 수집 검토
- 2."김부장 아내도 못 버텼다"…공인중개사 1만명 집으로
- 3.[단독] ISA 비과세 혜택, 국내 투자에 더 준다
- 4."월 160만원을 어떻게 내요"…다급해진 신혼부부 2만8천명 몰렸다
- 5.공무원 인기 부활?…9급 첫 월급 300만원 된다
- 6.[단독] 결국 백기든 쿠팡…이용 약관서 '해킹 손해 면책' 삭제
- 7.원금·4% 수익 보장 IMA, 첫날에만 2천200억 몰렸다
- 8."2억은 쓰셔야 됩니다"…높아지는 VIP 문턱
- 9."에어컨에 70만원 순금이?"…LG에어컨의 기막힌 반전
- 10."화장실로 착각 안 통한다"…벌금 없이 바로 징역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