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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특검 "집사 김예성 지명수배…적색수배"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7.17 14:33
수정2025.07.17 15:29

[민중기(왼쪽), 김건희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건희특검, '집사게이트' 김예성 적색수배…"즉시 귀국하라"


영장심사 앞둔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도주…"변호인도 소재 몰라"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48)씨가 해외 도피 중이라며 신병 확보를 위한 적색수배 절차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문홍주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 김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즉시 지명수배했고, (이날) 외교부를 통한 여권 무효화와 경찰청을 통한 적색수배 절차에 착수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씨는 베트남을 떠나 태국 등 제3국으로 옮겨갔다는 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문 특검보는 '건진법사 공천 청탁 의혹'과 관련해 "전날 압수수색 대상자 중 오을섭 네트워크본부 위원장을 소환조사했다"고 말했습니다. 
   
오 위원장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건진법사 전성배씨로부터 군수 후보의 이력서를 받았다고 지목된 인물입니다. 

문 특검보는 또 "오늘 오후 2시 10분에 이기훈 웰바이오텍 회장(겸 삼부토건 부회장)의 영장실질심사가 예정이었는데 출석하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며 "저희는 현재 도주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변호인도 소재를 모른다고 하고, 갑작스러운 사고 등 상황이 발생했다면 법원에 알렸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주한 것으로 알려진 이 회장은 삼부토건 전현직 임원들과 2023년 5∼6월께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주가를 띄운 후 보유 주식을 매도해 수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여사는 이런 과정을 인지했을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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