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파월 해임 가능성 희박…시장 혼란 빠질 수도"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7.17 11:21
수정2025.07.17 11:54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 해임 가능성에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시장이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를 의식한 발언인데요.
다만 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
김완진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정확히 뭐라고 했나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16일, 리얼아메리카스보이스와의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이 물러나면 좋겠다"면서도, "해임하면 시장이 혼란스러워질 것이라는 목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현지시간 16일 워싱턴포스트 등이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의원들에게 파월 의장 해임 여부를 묻고 관련 서한 초안을 보여줬다"는 소식을 전했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해임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블룸버그 보도까지 나오면서 장기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주가가 하락하는 등 시장이 요동치자 서둘러 수습한 겁니다.
[앵커]
그러면서도 여지는 남긴 것 같은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바레인 왕세자와 회담 직전, 해임 보도 내용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잘라 말했는데요.
다만, '연준 건물 보수 공사 비용 문제가 사기로 결론 나지 않는다면'이라는 전제를 달았습니다.
그러니까, 비용 부풀리기가 확인되면 해임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건물 보수 비용에 사기 개입 가능성이 있다"며, "파월 의장이 적절한 승인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파월을 향해 또 "형편없는 연준 의장"이라며, 그가 해야 할 일은 금리를 내리는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과거 파월 의장을 '위험한 인물'이라 부르기도 했던 상원 은행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이 연준을 옹호하고 나섰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겁주려던 시도가 불발되자 건물 보수 비용을 문제 삼는데, 해임하려는 구실에 불과하다"며, "차기 연준 의장 후보가 트럼프 행정부 출신 인물이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 해임 가능성에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시장이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를 의식한 발언인데요.
다만 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
김완진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정확히 뭐라고 했나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16일, 리얼아메리카스보이스와의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이 물러나면 좋겠다"면서도, "해임하면 시장이 혼란스러워질 것이라는 목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현지시간 16일 워싱턴포스트 등이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의원들에게 파월 의장 해임 여부를 묻고 관련 서한 초안을 보여줬다"는 소식을 전했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해임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블룸버그 보도까지 나오면서 장기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주가가 하락하는 등 시장이 요동치자 서둘러 수습한 겁니다.
[앵커]
그러면서도 여지는 남긴 것 같은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바레인 왕세자와 회담 직전, 해임 보도 내용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잘라 말했는데요.
다만, '연준 건물 보수 공사 비용 문제가 사기로 결론 나지 않는다면'이라는 전제를 달았습니다.
그러니까, 비용 부풀리기가 확인되면 해임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건물 보수 비용에 사기 개입 가능성이 있다"며, "파월 의장이 적절한 승인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파월을 향해 또 "형편없는 연준 의장"이라며, 그가 해야 할 일은 금리를 내리는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과거 파월 의장을 '위험한 인물'이라 부르기도 했던 상원 은행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이 연준을 옹호하고 나섰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겁주려던 시도가 불발되자 건물 보수 비용을 문제 삼는데, 해임하려는 구실에 불과하다"며, "차기 연준 의장 후보가 트럼프 행정부 출신 인물이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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