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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中·北 국경으로 연결되는 도로 건설 검토"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7.17 10:28
수정2025.07.17 10:30

[푸틴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현지시간 16일 북한과 중국 등의 국경으로 연결되는 도로를 건설하는 방안을 거론했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M-12 고속도로 확장 개통식 화상 축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동부 노선 개발을 계속할 것"이라며 고속도로가 러시아 서부 튜멘 지역과 시베리아, 극동 지역으로도 연결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카자흐스탄, 몽골, 중국, 북한과의 국경으로 접근하는 도로를 건설하는 방안도 물론 검토될 것이고 이에 따라 수송 역량이 중대하게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중국 국경으로 진입하는 도로가 러시아의 주요 도로체계에 연결되면 무역량 및 교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방과 대치하면서 중국·북한과의 밀착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 4월 말 착공식을 하고 두만강에 양국을 자동차로 오갈 수 있는 교량을 놓고 있습니다. 두만강에는 기차가 오갈 수 있는 철교가 있지만 도로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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