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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의장 해임설로 출렁이다 반등

SBS Biz 최주연
입력2025.07.17 08:28
수정2025.07.17 08:59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해임할 것이란 언론 보도를 부인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파월 해임 임박설이 확산되며 애초 증시는 하락했지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가능성이 낮다”고 이를 부정한 이후 증시는 다시 반등했습니다. 

현지시간 16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31.49포인트(+0.53%) 오른 4만4254.7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9.94포인트(+0.32%) 상승한 6263.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2.69포인트(+0.26%) 오른 2만730.4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중에선 엔비디아와 애플이 강보합이었고 아마존과 메타는 1%대 하락률을 찍었습니다. 



테슬라는 캐시우드의 아크펀드가 추가 매수에 들어갔다고 밝힌 후 3.50% 올랐습니다. 

한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미국 주요 상업은행 및 투자은행은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모건스탠리는 1.27% 하락한 반면 골드만삭스는 0.9% 올랐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0.26% 하락했습니다.

채권시장도 이날 파월 의장 해임 임박설 보도 직후 크게 출렁였습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오전 파월 의장 해임설 보도 직후 급등해 5% 선을 뚫고 5.08%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이후 상승 폭을 반납했습니다. 

결국 3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1.00bp 하락세로 전환했고, 2년물 금리는 5.00bp 낮아졌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늘었다는 소식에 하락했습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14달러(0.21%) 하락한 배럴당 66.3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0.19달러(0.28%) 내린 배럴당 68.52달러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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