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애프터마켓 리뷰] 금융위, 대체거래소 거래량 제한 적용 유예 검토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7.17 06:48
수정2025.07.17 07:49

■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 드립니다.

금융위원회가 당초 8월에서 9월로 예정됐던, 대체거래소 거래량 한도 제한 적용을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코스피 5000시대 등 증시 부양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거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거론되는 방법은 '비조치 의견서'입니다.

비조치 의견서란, 금융 당국이 관련 해석 및 제재 조치 여부를 답변해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제도입니다.

통상 법의 적용이 불합리할 경우, 또는 법 제정 당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비조치 의견서가 활용됩니다.

정부는 대체거래소 거래량 제한을 상향하는 방안도 들여다보고 있는데요.

자본시장법 적용을 일정 기간 유예하면서 시행령을 개정해, 대체거래소가 중단되는 일은 최대한 없도록 하겠다는 차원입니다.

또 한국거래소의 거래시간도 대체거래소와 같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이처럼 거래가 활발하고, 외국인 비중도 늘고 있는 상황에서 여러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바는 없어서, 추후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게 될지 지속적으로 지켜보셔야겠습니다.

어제(16일) 국내증시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습니다.

애프터마켓도 대체로 메인 마켓의 흐름과 비슷하게 움직였는데요.

코스피 상장사들 먼저 살펴보면, 엔비디아의 H20칩 중국 판매 승인 허용 훈풍에, 삼성전자 1.41% 오른 반면, SK하이닉스는 1.17% 하락하면서 30만 원 선 아래에서 장 마쳤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0.78% 오른 반면 금융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는데요.

KB금융 이외에도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등 은행주들 줄줄이 내렸고 보험, 증권주들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시장이 숨을 고르는 사이 최근 급등했던 업종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KB금융 대표적으로 4.8% 하락하며 장 마쳤습니다.

이 외에도 시장 대비 방산주는 어제도 강한 모습이었습니다.

코스닥 상장사도 살펴보면, 알테오젠은 피하주사 제형 변경 플랫폼, ALT-B4의 물질 특허가 미국 특허청에 등록됐다는 개별 호재로 2.56%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 외에 종목들은 보합 혹은 하락으로 장 마쳤습니다.

시장이 쉬어도 뛰는 쪽이 있는 반면, 시장과 함께 쉬어 가는 종목도 있습니다.

과연 오늘(17일) 장에서는 어떤 종목이 시장을 주도할지, 잠시 후 프리마켓에서 미리 체크해 보시죠.

애프터마켓 리뷰였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완진다른기사
李대통령 "전세사기 '先구제' 다시 추진해야"…김용범 "초안 검토 중"
李대통령 "세종 집무실·의사당 일정 당겨달라…잠깐 얼굴만 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