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증시, 연준 금리인하에 대해 너무 낙관적"
SBS Biz 고유미
입력2025.07.17 06:48
수정2025.07.17 06:48
모건스탠리의 앤드류 슬리먼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현지시간 14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슬리먼 매니저는 "현실은 우리가 강세장의 세 번째 해 한가운데에 있다는 것"이라며 "시장은 2022년 4분기에 바닥을 찍었고, 이후 2년간 매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통상적으로 강세장의 세 번째 해에는 한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한다"며 "여기서 말하는 세 번째 해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4분기까지를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슬리먼 매니저는 "그리고 4월에 시장이 지나치게 부정적이었을 때에는 리스크를 더할 시점이었고, 지금은 지난해 4분기 대비 10% 이상 오른만큼 신중해져야 할 때"라며 "또한 실적 시즌이 끝나는 7월 말부터 10월 말까지는 통상적으로 시장이 가장 안 좋은 세 달"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어떤 이유 때문일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시장이 기대하는 만큼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거나 금리가 예상보다 더 오르거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슬리먼 매니저는 "하지만 관세 때문은 아닐 것"이라며 "시장이 이미 겪은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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