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초면 끝" 해외송금…은행 코인, 이르면 내년 현실로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7.16 17:47
수정2025.07.16 19:29
[앵커]
해외송금을 3초 만에 하고, 해외에서 물건 살 때 환전 수수료를 안 낸다면 어떨까요?
이르면 내년 말, 제도권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관련법 처리가 임박했는데, 국내 은행권의 스테이블코인 준비 상황은 어떤지 오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5대 은행 중 수수료가 가장 저렴한 앱으로, 오늘(16일) 오전 8시 호주 멜버른에 있는 친구에게 4만 3천 원을 송금했습니다.
수수료는 약 8300원.
입금까지는 3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는 1시간 안에 절반에 가까운 수수료로 보낼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송금 시스템이 조용히 바뀌고 있는 이유입니다.
국내 은행들도 원화 기반 제도권 발행이라는 점을 앞세워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습니다.
국내 13개 은행들은 지난 4월부터 오는 9월까지 일본 한 스타트업과 한·일간 스테이블코인 맞교환 송금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류창보 / OBDIA 회장·농협은행 블록체인팀장 : 원래 일본으로 송금을 하면 원화를 달러로 한 번 바꾸고 달러를 다시 엔화로 바꿔서 송금을 하게 됩니다. 그럼 수수료가 많이 나오게 되고 속도도 느려지게 되는데 (스테이블코인으로) 원화랑 엔화랑 바로 맞교환하게 되면 고객 입장에서 그만큼 수수료가 낮아질 수 있는 거죠.]
정부도 제도적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최근 스테이블코인을 국정과제로 포함시켰고, 소속 안도걸 의원은 발행 요건을 담은 법안을 이르면 다음 주 발의할 예정입니다.
[최태환 / 우리은행 디지털자산팀장 : 앞으로 여러 발행인들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경우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수료 체계는 당연히 내려갈 것이고 그러다 보면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한 외화송금 자체 수수료가 점점 더 저렴해질 (겁니다.) 무역대금이라든가 국가 간 이체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
은행권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기업 대상 공급망 금융부터 사업화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일반 소비자들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직접 사용하는 건, 이르면 내년 말, 늦어도 내후년 초부터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해외송금을 3초 만에 하고, 해외에서 물건 살 때 환전 수수료를 안 낸다면 어떨까요?
이르면 내년 말, 제도권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관련법 처리가 임박했는데, 국내 은행권의 스테이블코인 준비 상황은 어떤지 오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5대 은행 중 수수료가 가장 저렴한 앱으로, 오늘(16일) 오전 8시 호주 멜버른에 있는 친구에게 4만 3천 원을 송금했습니다.
수수료는 약 8300원.
입금까지는 3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는 1시간 안에 절반에 가까운 수수료로 보낼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송금 시스템이 조용히 바뀌고 있는 이유입니다.
국내 은행들도 원화 기반 제도권 발행이라는 점을 앞세워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습니다.
국내 13개 은행들은 지난 4월부터 오는 9월까지 일본 한 스타트업과 한·일간 스테이블코인 맞교환 송금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류창보 / OBDIA 회장·농협은행 블록체인팀장 : 원래 일본으로 송금을 하면 원화를 달러로 한 번 바꾸고 달러를 다시 엔화로 바꿔서 송금을 하게 됩니다. 그럼 수수료가 많이 나오게 되고 속도도 느려지게 되는데 (스테이블코인으로) 원화랑 엔화랑 바로 맞교환하게 되면 고객 입장에서 그만큼 수수료가 낮아질 수 있는 거죠.]
정부도 제도적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최근 스테이블코인을 국정과제로 포함시켰고, 소속 안도걸 의원은 발행 요건을 담은 법안을 이르면 다음 주 발의할 예정입니다.
[최태환 / 우리은행 디지털자산팀장 : 앞으로 여러 발행인들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경우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수료 체계는 당연히 내려갈 것이고 그러다 보면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한 외화송금 자체 수수료가 점점 더 저렴해질 (겁니다.) 무역대금이라든가 국가 간 이체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
은행권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기업 대상 공급망 금융부터 사업화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일반 소비자들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직접 사용하는 건, 이르면 내년 말, 늦어도 내후년 초부터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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