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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개방? 트럼프 "한국은 개방 의지. 일본은 아냐"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7.16 16:26
수정2025.07.16 16:2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15일 재차 한국을 언급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습니다. 일각에서 한국 정부가 관세 협상 카드로 농산물 시장 개방을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발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피츠버그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하고 워싱턴으로 복귀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을 포함한 몇몇 국가들이 자신의 위협에 무역을 "개방할" 의지가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같은 다른 나라들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장을 개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한국은 그렇게(시장 개방) 할 의향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일본 같은 나라가 시장을 개방하려는 의지를 보이면 그 합의(서한)에서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며 “일본은 그렇게 하려 하지 않는다. 그러면 우리는 서한대로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3일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등의 국가들이 미국이 부과한 관세를 낮추기 위해 자국 시장을 개방하려고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당시 기자들에게 "EU는 그들의 나라를 개방하고 싶어 한다. 난 일본은 시장을 개방하는 정도가 훨씬 덜 하다고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그들 모두 자기들의 방식을 매우 매우 빠르게 바꾸고 있으며 한국은 협상을 타결하고 싶어 한다"며 "알다시피 한국은 상당한 관세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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