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저축은행, KBI그룹에 매각 눈앞…저축銀 구조조정 속도
SBS Biz 정동진
입력2025.07.16 15:46
수정2025.07.16 15:47
지난해 말 적기시정조치(경영개선권고)를 받은 라온저축은행 매각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오늘(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I그룹 계열사인 KBI국인산업은 최근 라온저축은행과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습니다.
KBI국인산업은 우선 라온저축은행 지분 약 60%를 인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아울러 이르면 이달 중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마무리 짓고, 추가로 약 30%의 지분을 매입할 것으로 알려집니다.
당초 라온저축의 지분 40%를 인수하겠다고 밝혔던 베셀은 최근 9.5%로 인수 규모를 하향 조정한다고 지난 10일 공시했습니다.
라온저축의 올해 1분기 기준 자산 규모는 1천248억원으로, 최근 몇 년간 부동산 PF 부실의 직격탄을 맞으며 지난해 말 금융위원회로부터 경영개선권고를 받았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라온저축의 매각을 시작으로 저축은행 구조조정이 속도가 날지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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