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소비쿠폰 직격' "하책 중 하책…돈 풀면 집값 상승 부추겨"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7.16 15:01
수정2025.07.16 17:25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에 대해 "일시적으로 돈을 푸는 방법은 하책 중 하책"이라고 저격했습니다. 해당 정책이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배경에서입니다.
오세훈 시장은 오늘(16일) 서울시청에서 가진 민선 8기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통화량이 늘어나는 것에 비례해서 정확히 주택 가격이 오르는 게 전 세계적으로 공통의 현상"이라며 "그 점을 무시하고 이율배반적인 정책을 써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지금 취임 초에 새 정부가 소비 쿠폰을 발행하고 지금 돈을 푼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이 왔다든가 IMF와 같은 사태가 터졌다든가 하면 빚내서 경기 부양을 하기 위해서 돈을 푸는 게 합리화되지만 그런데 지금은 과연 그런 정도인가에 대한 논쟁이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어 "더군다나 자금 여력이 없는 지방자치단체에 이를 전부 넘기고 있어서 저희는 지방채를 발행할 수밖에 없다"며 "이런 경우에 발행하는 것은 어느 목적에 부합하는지 사실 갖다 붙일 때가 마땅치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오 시장은 "일시적으로 돈을 푸는 방법은 하책 중의 하책"이라며 "정권 초기니까 용인하고 받아들이고 한 번 정도는 서울시도 허리띠를 졸라매고 빚을 내가면서 협조를 하겠지만 반복되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시적으로 돈을 푸는 정책으로 이 어려운 경제 현황을 극복하겠다고 하는 고집스러운 행태에 저는 마지못해 동의는 하지만 결코 바람직한 행보는 아니다"라며 "더군다나 빚을 내서까지 하라고 강요하면서 반복적으로 시행할 정책은 아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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