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시기 식중독 '주의보'…"식재료 관리 철저"
SBS Biz 오정인
입력2025.07.16 14:26
수정2025.07.16 15:56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온다습한 집중호우 시기에 식재료 오염 등에 의한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식재료 취급과 개인 위생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16일 당부했습니다.
집중호우 시기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 곰팡이와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고 집중호우로 인해 하수·하천이 범람하는 경우 가축의 분뇨 또는 퇴비 등이 환경에 유출돼 지하수나 농작물을 오염시켜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선, 집중호우로 범람된 물에 접촉·침수됐거나 접촉·침수가 의심되는 식품은 사용하거나 섭취하지 않고 즉시 폐기해야 합니다.
정전 등으로 냉장고 가동이 어려운 경우, 냉장·냉동상태를 최대한 유지하도록 냉장고 문을 자주 열지 말고, 장시간 정전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는 식품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또, 습기로 인해 곰팡이가 발생하기 쉬운 땅콩, 견과류는 밀봉해 가급적 냉장·냉동보관하고 곡류, 두류 등 건조 농산물은 잘 밀봉해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수박, 참외, 복숭아 등 과일은 과일·채소용 세척제를 사용해 표면을 깨끗이 씻고 수돗물로 잘 헹군 뒤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샐러드, 생채 무침 등 가열 조리하지 않고 섭취하는 채소는 염소 소독액에서 5분 이상 담근 후 수돗물로 3회 이상 충분히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척한 채소는 가급적 바로 섭취하거나 나물, 볶음 등으로 익혀 먹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울러 식재료를 다듬거나 조리하기 전, 화장실을 이용한 뒤 또는 음식을 섭취하기 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 등 손 세정제를 이용해 30초 이상 깨끗하게 손을 씻는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조리한 음식은 가급적 2시간 안에 섭취하고, 바로 섭취하지 않을 경우 냉장·냉동보관해야 합니다. 냉장고에 보관한 음식을 섭취할 때는 충분한 온도에서 재가열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돗물 사용이 어려워 약수터물 등 지하수를 사용하는 경우 반드시 끓여서 사용하고, 지하수 살균소독장치가 설치된 경우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칼·도마 등 조리도구는 열탕 소독 등을 거친 후 식재료별 구분사용하고 싱크대 등 조리시설도 세척·소독을 철저히 해 교차오염을 방지해야 합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이 일상에서 안전한 식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유용한 정보를 지속 제공하고, 다양한 식중독 예방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李대통령 "같은 일해도 비정규직에 더 줘야…최저임금 고집 버려야"
- 2.'내일부터 출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지도'…지하철 무슨 일?
- 3.국민연금 30% 손해봐도 어쩔 수 없다…당장 돈이 급한데
- 4.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5.당장 죽겠다, 국민 연금 30% 깎여도 어쩔 수 없다
- 6.실거주 안하는 외국인에게 칼 빼들었다…결국은
- 7.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8.당첨되면 10억 돈방석…현금부자만 또 웃는다
- 9.'내일 마트로 달려가야겠네'…반값에 주부들 신났다
- 10."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