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반려동물 전문 보험사 '마이브라운' 공식 출범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7.16 11:47
수정2025.07.16 11:47
반려동물 전문 보험사 마이브라운이 어제(15일) 브랜드를 공식 론칭하고,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를 출시했습니다. 국내 보험업계 최초의 반려동물 전문 보험사입니다.
앞서 마이브라운은 반려동물의 진료권 향상과 보호자의 치료비 부담 완화를 목표로 지난해 3월 설립됐으며, 지난달 금융위원회의 본허가를 취득했습니다.
기존 손해보험사들이 부수적으로 취급해온 반려동물 보험과 달리 기획부터 상품개발, 고객지원까지 전 영역에서 반려동물에 특화된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입니다.
마이브라운은 반려동물 보험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가격과 보장 두 측면 모두에서 과감한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대표 상품의 경우, 옐로우 플랜의 보험료는 말티즈 2세 기준 월 1만9863원, 푸들 2세 기준 월 1만8203원, 고양이의 경우 먼치킨 2세 기준 월 1만8454원으로 책정돼 기존 시장 대비 가격 부담을 크게 낮췄습니다. 마이브라운 측은 "동일 연령·견/묘종 기준 타 보험사 대비 약 20~30% 저렴하면서도 보장 수준은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MRI, CT, 내시경, 관절경, 화상, 항암으로 구성된 고액 검사 항목 6종 횟수 제한 없이 보상(연간 총 보상 한도 내) ▲CPR, 경련, 3도 화상, 항암, 췌장염, 요도개통술(고양이 수컷 한정)로 구성된 고액 치료 6종도 횟수 제한 없이 보상(연간 총 보상 한도 내) ▲특정 질병 이력 보유 반려동물도 가입 가능 ▲연간 최대 3000만원 보상한도 등 전문적인 보장을 제공합니다. 여기에 강아지들이 많이 걸리는 슬개골 질환에 대한 면책기간은 180일로 업계에서 가장 짧습니다.
상품은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와 보호자의 니즈를 고려해 총 3가지 플랜으로 구성됐습니다. 옐로우 플랜은 일일 기본 의료비 15만원, 횟수제한 없이 고액 치료비 200만원까지 보장하며, 브라운 플랜은 각각 20만원, 250만원, 블랙 플랜은 30만원, 300만원까지 보장 범위가 확대됩니다. 모든 상품은 연간 최대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자기부담금 3만원을 제외한 병원비의 70%를 보장해 실질적인 의료비 부담 완화를 돕습니다.
이밖에 수의사 출신 전문가가 상품기획을 주도한 점도 특징입니다.
사용자 편의성 면에서는 실시간 보험금 지급 시스템 '라이브청구'가 핵심 기능입니다. 마이브라운과 연계된 파트너 병원 진료 시 앱 내 QR코드로 접수하면 보험금 심사 및 지급이 진료 직후 즉시 진행돼 국민건강보험처럼 보호자는 본인부담금만 결제하면 됩니다. 또한 파트너 병원에서의 라이브청구 이용률이 50%를 넘을 경우 다음 해 보험료를 2% 추가 할인해 지속적 이용에 따른 실질적인 혜택도 연계했습니다.
이용환 마이브라운 대표이사는 "보험업계의 전문성과 반려동물에 대한 진정성을 결합해 보호자와 반려동물 모두에게 꼭 필요한 보험이 되도록 끊임없이 진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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