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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 꽉 찬' OK저축은행, iM금융 지분 OK캐피탈에 매각

SBS Biz 최나리
입력2025.07.16 10:13
수정2025.07.16 10:22

iM금융지주의 최대 주주인 OK저축은행이 OK캐피탈에 400억원대의 주식을 매각했습니다.

오늘(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iM금융지주는 15일 OK저축은행의 계열사인 OK캐피탈이 iM금융지주 주식 323만338주를 보유함에 따라 최대주주를 OK저축은행과 OK캐피탈로 변경했습니다. 

앞서 OK저축은행은 iM금융 주식 323만338주를 관계사인 OK캐피탈에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매각했습니다. 매각가는 주당 1만4240원으로, 총 매각 금액은 460억원입니다. 

이번 매각에 따라 OK저축은행의 지분율은 기존 9.7%에서 7.72%로 변경됐고, OK캐피탈 지분율은 1.99%로 확대됐습니다.

OK저축은행에 따르면 이번 매각은 상호저축은행업 감독규정에서 정한 주식 보유 한도를 준수하기 위해 이뤄졌습니다.

올 1분기 기준 OK저축은행의 자기자본은 1조6105억원, 유가증권 중 주식 자산 규모는 6603억원입니다. 

상호저축은행업 감독규정상 저축은행이 보유하는 주식의 합계액은 자기자본의 50% 이내여야 합니다.

최근 주주 환원 확대 기대감 속 iM금융 주가가 한달새 30% 넘게 급등하면서 OK저축은행 주식 자산 규모가 자기자본 50% 한도에 도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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