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사우디 태양광·가스복합사업 본격 추진 위해 5.5조원 자금 확보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7.16 10:12
수정2025.07.16 10:13
[2018년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연구소 내 태양광 설비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전력이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주한 발전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한전은 한국 수출입은행과 국제 상업은행 등으로 구성된 대주단으로부터 금융 조달을 통해 총 5조5천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이번 금융 조달은 한전의 보증 없이 현지 사업법인이 사업 자체 수익성과 신용을 바탕으로 프로젝트파이낸스(PF)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지난해 한전은 사우디에서 2GW(기가와트) 규모의 사다위 태양광 사업과 3.8GW 규모의 루마1·나이리야1 가스복합사업을 수주했고, 두 사업 모두 현재 기초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한전은 사다위 사업과 루마1·나이리야1 사업을 통해 25년간 각각 약 5천400억원, 약 4조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전은 "앞으로도 에너지 신사업과 신기술을 중심으로 해외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 전력 관련 기업과 금융기관과 협력해 해외 동반 진출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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