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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콘크리트 내구성 강화기술' 개발…건물 수명 향상 효과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7.16 09:47
수정2025.07.16 09:49

[효성중공업 로고 (효성 제공=연합뉴스)]

효성중공업은 콘크리트 내부 철근 부식을 억제하는 '콘크리트 내구성 강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 기술은 콘크리트 모체의 알칼리성을 강화해 탄산화 저항성을 높이고, 외부 도료로 수분·이산화탄소 침투를 차단하는 이중 복합 기술입니다.

콘크리트 탄산화는 공기 중 이산화탄소가 콘크리트 내부에 침투해 철근 부식을 유발하는 현상입니다.

해당 기술은 기존 수성 도료 대비 10배 이상 높은 신장률(재료가 늘어나는 비율)로 외벽 미세균열을 효과적으로 보완할 수 있습니다.

바닷가 등 염도가 높은 환경에서의 내염 성능도 일반 수성 제품 대비 2∼3배 뛰어나 건물 수명 연장에 큰 도움을 준다는 게 효성중공업의 설명입니다.



효성중공업은 2023년부터 청주대·동남기업과 산학연 공동연구로 콘크리트 내부 강화 기술을 개발해왔습니다.

여기에 글로벌 도료기업 KCC와 손잡고 콘크리트 외부 도료 기술을 공동 개발해 기술을 완성했습니다.

지난달 국내 최고 권위의 콘크리트 전문 학술단체인 한국콘크리트학회의 기술 인증도 획득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해당 기술을 광주 경안 해링턴 스퀘어 리버파크를 시작으로 주요 건설 프로젝트에 확대 적용할 예정입니다.

또 현장에서 실제 적용한 결괏값을 토대로 전용 품질관리 프로세스도 구축해 완성도 높은 시공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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