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동해공장 5동 준공…초고압직류케이블 생산능력 4배↑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7.16 09:47
수정2025.07.16 09:47
이에 따라 LS전선은 아시아 최대급 HVDC 케이블 생산 설비를 확보하는 동시에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도 한층 강화했습니다.
LS전선은 최근 계열사 LS마린솔루션이 HVDC 전용 포설선 신조 투자를 결정한 것과 함께, 이번 증설이 생산부터 시공까지 아우르는 턴키(일괄생산) 수행 역량을 본격적으로 구축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HVDC 케이블 시장은 해상풍력 확산과 장거리 송전 수요 증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고난도 기술과 대규모 인프라가 요구돼 전 세계적으로 공급 가능한 기업이 LS전선과 소수 유럽·일본 업체에 불과합니다.
특히 장거리 HVDC 시공에는 1만t급 이상의 전용 포설선이 필수로, 생산과 시공 역량을 모두 갖춘 기업만이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이번에 준공된 5동에는 VCV(수직연속압출시스템) 라인이 추가돼 해저케이블의 생산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이 크게 강화됐습니다.
VCV는 수백㎞급 장거리 고전압 케이블 생산에 필수 설비로, 절연 품질과 전기적 안정성을 좌우합니다.
LS전선 관계자는 "글로벌 HVDC 케이블 시장은 2030년까지 약 4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설비 확충과 함께 정부가 추진 중인 '서해안 HVDC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도 LS마린솔루션과 공동 참여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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