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1박2일 사장단 전략회의…위기극복 논의할 듯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7.16 07:11
수정2025.07.16 07:12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롯데 제공=연합뉴스)]
롯데그룹이 전 계열사 사장단을 불러모아 1박 2일 간 하반기 전략을 논의합니다.
롯데그룹은 경기도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2025 하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회의는 신동빈 회장이 주재하고, 장남 신유열 부사장과 롯데지주 대표이사 등 80여 명이 모입니다. 신유열 부사장은 지난 2023년부터 VCM에 참석해 왔습니다.
롯데 VCM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열립니다. 통상 하반기 VCM에선 상반기 경영 실적을 점검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하반기 세부 방침을 공유합니다.
그동안 VCM은 잠실 롯데호텔월드 등에서 오후 일정으로 진행됐지만 이번에 처음 1박 2일로 확대됐습니다. 회의가 1박 2일로 늘어난 것은 대외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크고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논의할 내용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추가돼 깊이 있는 경영 전략 토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롯데는 중장기 전략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과 유휴 자산을 정리하고 주력사업을 강화하며 바이오·AI 등 신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계열사 중에서는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낸 롯데케미칼의 회복이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꼽힙니다. 3개 신용평가사는 지난달 말 롯케미칼의 신용 등급을 내렸고, 이 여파로 롯데지주의 등급도 하향 조정됐습니다.
신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올 한 해 더욱 강도 높은 쇄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으며 상반기 VCM에서도 고강도 쇄신을 주문했습니다.
신 회장은 이번 하반기 회의에서도 사장들에게 혁신을 통한 위기 극복과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지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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