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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제미나이, 지난달 신규설치 5배 늘어…챗GPT 1위 굳건히 수성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7.16 05:58
수정2025.07.16 05:58


구글의 인공지능(AI) 제미나이 최신 모델 출시 이후 국내 사용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6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제미나이의 신규 국내 설치는 33만 8천957건으로, 최신 모델 제미나이 2.5 공개 직후인 4월(6만 9천132건)과 비교해 5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구글은 앞서 지난 3월말 제미나이 2.5 프로 실험 버전을 시작으로 플래시 등 제품군을 연달아 출시했습니다. 구글은 당시 제미나이 2.5가 코드 편집 평가 테스트에서 오픈AI와 엔스로픽,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의 최상의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고, 수학과 인문, 과학 문제 기반 멀티모달 평가에서도 더 나은 성능을 보였다고 공개한 바 있습니다.

다만 이 같은 추세에도 오픈AI의 챗GPT 시장 점유율은 압도적입니다. 모바일인덱스 집계 기준 지난달 AI 부문에서 챗GPT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천38만 8천513명으로 1위였습니다. 

이어 SK텔레콤의 에이닷(138만1천460명), 뤼튼(91만6천160명), 퍼플렉시티(79만326명),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13만6천807명), 제미나이(9만1천723명) 등 순입니다.



지난달 신규 설치 순위 역시 챗GPT가 114만 9천538건으로 가장 많았고, 구글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최근 방한한 사이먼 토쿠미네 구글 디렉터는 제미나이의 점유율이 챗GPT에 비교해 낮은 것과 관련, "아직 시장 초기 단계이고 많은 여지가 있다"라면서 "초기 시장 선점보다 중요한 것은 장기적 관점에서 살아남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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