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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출 필요한데 속터져'…SGI서울보증 시스템 '먹통'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7.16 05:54
수정2025.07.16 07:22

[앵커]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SGI서울보증의 시스템 마비 사태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복구 작업은 진행 중이지만,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동필 기자와 좀 더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김동필 기자, 아직도 복구가 안됐는데, 피해보상도 언급됐죠?

[기자]



SGI서울보증은 이번 장애로 인한 피해고객과 피해금액이 확정되면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담 창구인 피해신고센터도 오늘(16일)부터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SGI서울보증은 은행과는 '선 대출 후 보증서 가입'을, 이동통신사와는 '선 개통 후 보증'을 협의하는 한편, 수기 보증서 발급도 병행하고 있지만, 고객 불편은 여전합니다.

다만 피해 접수를 해도 실제 보상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기 때문인데요.

현재 랜섬웨어 감염 전 백업데이터를 중심으로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백업 데이터 정합성을 따지는 과정 등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도 현장에서 점검하고 있는데요.

보안 체계를 취약하게 운영했다는 정황이 파악되고, 검사로 전환되면 과징금 제재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앵커]

민주노총의 총파업 소식도 있네요?

[기자]

윤석열 정권의 반노동정책 즉각 폐기를 촉구하면서 오늘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총파업에 돌입하는데요.

서울 외에도 충북과 전북, 제주 등 전국 12곳에서 총파업대회가 열립니다.

민주노총은 수도권 1만 명, 전국 3만 명이 참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오는 19일에도 민주노총은 서울 숭례문 앞에서 총파업과 함께 대행진을 이어갑니다.

민주노총은 "이재명 정부는 윤석열 정권이 남긴 반노동 유산을 청산하고, 노정 교섭에 나서야 한다"라고 요구했습니다.

[앵커]

관세 협상 관련해서 농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데, 정부가 입장을 내놨군요?

[기자]

산업부는 어제(15일) 늦은 밤 설명자료를 내고 "미국의 농축산물 등 비관세 장벽 완화 요구에 대해 민감성을 고려해 신중히 대응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14일 기자들과 만나 "농산물 부분도 전략적 판단을 해야 한다고 본다"라고 했습니다.

이 발언은 관세 협상 타결을 위해 민감한 농축산물 분야의 희생이 불가피하다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이목을 끌었습니다.

미국은 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입 제한 해제, 쌀 구입 확대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앵커]

김동필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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